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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노란 불이 켜졌을 때!(1편)_ 백혈구 수치 저하 현상 나타나다

건강에 신경 쓰기에는 육아로 정신없는 일이 너무 많아, 결국 좋아하는 것(=건강에는 좋지 않은 것) 위주로 먹다 보니 몸이 결국엔 이곳저곳 문제가 생겼음을 건강검진 결과가 나타내주었다. 사실 그때 마침 엄청 아프기도 했는데 그 이유가 결과와도 연결되어 있어 정말 신기했다.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하자면, 몇 주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느꼈다. 대부분의 인생의 그래프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듯, 나의 컨디션도 그저 내리막으로 향하는 시즌 아닐까 하며 그 상태로 묵묵히 하루하루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회사 덕분에 한국의학연구소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날이 다가와 감사하게 검진을 받고, 2주 후 결과를 받아 보게 되었다. 예상보다 전체적인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상태였고, 특히 병원에 꼭..

비슷한 일상에 색을 입혀보세요 - 소설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이 소설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을 담았기 때문에 가벼우면서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그렇기에 조금 기분전환할 수 있는 소설을 찾는다면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그리고 후속 소설인 ‘월요일에 말차 카페’를 추천하고 싶다. 책의 소제목이 인상적이다. ‘짧은 글귀/색깔/도시’로 이뤄져, 글을 읽기 전에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든다. 이를테면 ‘카운트다운 Green/Sydney’의 소제목을 보면 시드니에서 어떤 싱그러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게 한다. 그리고 잔잔하면서도 소중한 일상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현실을 이렇게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모두가 매일의 컬러를 가지고 다채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부터라도 오늘은 무슨 색깔이었는지 기록해 보..

보이지 않는 실로 연결된 인연들 그리고 그 무게_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소설을 다 읽고 나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어느 곳 하나 구성이 빠지지 않고 탄탄하다.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는지 궁금증마저 생긴다. 역시 작가가 괜히 유명한 것이 아니란 생각에 숙연함까지 들기도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어둡고 침울한 작품을 선호하지 않는 까닭에 주로 범죄 쪽 장르를 쓰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일부러 피해왔다. 그래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대작인 걸 알지만 계속 읽지 않았었는데, 오디오북을 찾다 찾다가 이 소설은 판타지 요소가 있다고 하길래 슬쩍 들어보기 시작한 것이 감탄으로 마무리가 되어 버렸다. 이 작품을 읽고 나면 사람 간의 인연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남녀 간의 운명적 사랑은 붉은 실로 연결되어 있다는 전설이 떠오르면서, 결국 관계들 모두가 보이지 않는 실로 연..

절망의 순간이 곧 기회가 되는, 영화 “비긴 어게인”

인생은 예측할 수 없어서 아름답다고 하지만, 사실 현실에서는 여러모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창작을 하는 분들의 경우,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있겠지만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 자유로울 수만은 없기도 하다. 그럼에도 순간순간 행복하게 살아가던 영화 속 여주인공 남친의 음악이 갑자기 한순간에 뜨게 된다. 너더러 사랑한대? 넌 유혹당했을 뿐이야? 서로 음악을 하며 계속 사랑을 키워가던 연인이었지만, 스타가 된 남자친구는 점차 마음이 변해서 다른 여자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런 상황까지도 예측할 수 없던 여주인공은 충격과 좌절에 빠진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절망적인 순간, 그녀에게도 기회가 찾아온다. 친구 덕분에 바에서 노래를 부르며 실연에 대한 감정을 승화시키고 있..

서로의 마음을 연결하는 열쇠는? - 소설 "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

소설에 나온 주인공과 연배가 비슷하다면 아마도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국가가 안정되지 않았을 때 태어난 우리네 부모님들은 하루하루 살아내야만 하는 환경 속에서 자랐고, 그렇기에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으며, 또 때에 맞춰 시집-장가를 가야 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아이를 낳았어야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본인들이 겪은 것들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조금은 엄하게 아이를 키웠던 것 같다. 뭔가 모습은 분명히 다름에도, 부모로부터 느꼈던 아이였을 때의 심정은 결이 비슷해 보인다. 그리고 또 하나 비슷했던 점은, 예전 그 당시 엄마의 마음은 어땠는지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저렇게 엄마한테 맞았던 어릴 적, 대체 왜 맞는지 잘 모르겠던 억울한 기억은 성인이 되어서도 잊혀..

한 모금에 설렘 가득, 맛있는 콜드브루 라떼! _ 1994 콜드브루 원액 브라질

잠을 자고 일어나 하루를 시작할 때 특별한 일정이 있지 않다면, 거의 대부분 비슷한 패턴으로 아침을 (혹은 낮을) 맞이할 것이다. 날마다 새로운 날이 시작된다는 사실만으로 힘이 솟아서 신나게 하루를 맞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매일 비슷한 일상에 감흥을 잃어 무감각하거나 혹은 지친 마음으로 하루를 맞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후자에 속하는 사람일수록 아침마다 자신을 위한 소소한 선물을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것 때문에라도 아침에 눈을 뜬다는 것에 행복감으로 물들기 때문이다. 내일 아침에 1994 콜드브루 원액을 우유와 곁들여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설레며 전날 밤 잠자리에 들어요! 아직 두 돌이 되지 않은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거의 매일 독박 육아를 하며 사는 삶을 글로 표..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삶에 대한 의무예요 - 영화 “미비포유”

영화 제목 미비포유는 ‘me before you’ 즉, 당신 이전에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멜로/로맨스 영화임에도 제목은 사랑하는 상대보다 나를 먼저 생각하라니, 뭔가 뉘앙스가 맞지 않는 말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영화의 여주인공 루이자는 그동안 가족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살아왔고, 앞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희생하며 살고 싶어 한다. 그런 그녀에게 남주인공 윌은 말한다. “한 번이라도 자기를 먼저 챙겨봐요.” 윌 트레이너는 뼈대 있는 가문에서 태어난 금수저에 촉망받는 사업가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외향적인 성격으로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겼으며, 그런 자신 있고 당당한 모습에 여성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기까지 했다. 그러나 순간의 교통사고로 인해 그는 얼굴, 목, ..

한 아이를 향한 남자들의 사랑, 소설 “파리의 아파트”

기욤 뮈소의 글은 스릴러인데도 감미로움이 있다. 그래서 더 읽고 싶도록 독자들을 유도한다. 또한 이미 장르를 알고 있기 때문에 매번 읽을 때마다 사건의 ‘범인’이 누구일지 모든 등장인물들을 다 의심하게 되는 것도 이 작가 책의 신비 중 하나다. “저 말을 하는 이유는 뭘까? 왜 저런 행동을 한 걸까?” 이렇게 생각하며 읽은 이번 소설 ‘파리의 이야기’는 예상과는 전혀 다른 전개로 진행되어 인상적이었다. 특히 결말이 아주 아름다워 가슴 뭉클하기까지 했는데, 아마도 작가는 결국 인생의 본질을 말하고자 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를 깨닫게 해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한 ‘아이’였다. 줄리안을 향한 두 남자의 사랑 - 숀 로렌츠 아들 줄리안이 태어난 후, 유명 화가 숀 로렌츠는 그림 그리는 일에 소홀해지기 시작했..

용기를 내고 싶을 때 생각나는, 초콜릿 “고디바”

언젠가 우리 가족이 롯데 쇼핑몰로 데이트를 나갔다. 남편이 회사에서 롯데 상품권을 타왔기 때문에 우리는 당당하게 그것을 쓰러 갔던 것이다. 사실 아직도 아기인 딸을 데리고 가족이 이동하기에는 역시 쇼핑몰만한 곳이 없다. 그랬는데,,, 그곳에서 참새가 방앗간을 쉽게 떠나지 못하듯, 내 눈길이 고디바로 향해 있는 것을 본 남편이 하나 고르라고 했다. 사실 구경만 하고 싶은 거였는데, 상품권이 있어서 인심 쓰는 남편이 멋있어 보였다. 어쨌든 그렇게 고디바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 레이디 고디바를 아시나요? 고디바 창립자 부부는 ‘레이디 고디바’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그 이름을 따서 브랜드명으로 지었다고 한다. 과연 그녀는 누구일까? 영국에는 코벤트리라는 마을이 있는데, 1043년에 그 땅을 다스리는 영주 ..

사랑에는 늦었단 말이 없어요 -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으로…?’ - 클레어의 삶 첫사랑은 첫사랑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을 클레어. 사실 그렇게 아름답던 첫사랑이 있기에 그 힘으로 여생을 살아갈 힘을 얻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그녀의 삶에 불쑥 찾아온 줄리엣의 답장…! 뜬금없는 줄리엣은 뭐고, 답장은 무엇일까? 사실 클레어는 50여 년 전에 줄리엣에게 눈물 젖은 편지를 썼다. 베로나에는 줄리엣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이곳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사랑, 아픔, 이별, 실연 등의 이야기를 직접 편지로 써서 남긴다. 그 당시 첫사랑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클레어는 그 슬픔이 너무 커 줄리엣에게 글을 남겼다. 그랬는데 50년 후에 답장이 오다니... 그녀는 당장 베로나로 향한다. 자신의 첫사랑을 찾기 위해. ‘지금 내 옆에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