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그리고 기록/육아 노트

자녀를 어떻게 키울지 매달 생각하게 해주는, “엄마는 생각쟁이”

바람결에.. 2023. 3. 16. 12:49

베베북클럽은 매월 받을 수 있는 아가를 위한 월령 도서 및 교구 프로그램인데, 세 달 연속으로 구독할 경우 50000 포인트를 받게 된다. 그래서 이 포인트를 사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책이나 아기 장난감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걸로 뭘 하지 고민하며 앱에서 찾아봤는데, 문득 나도 아가처럼 매달 뭔가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들어 ‘엄마는 생각쟁이’라는 정기간행물을 신청했다. 얇지만 읽을거리가 많아서 선택을 잘했다는 뿌듯함이 들었다.

 

엄마는 생각쟁이 2023년 3월호 중 일부

 

새 학기가 시작하는 3월이라 그런지, 이번 호에는 표지부터 뭔가 싱그러웠다. 그리고 자녀에게 인성 및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글부터 시작되어 무척 흥미로웠다. 요즘은 선행학습, 사교육이 너무 일반화되어 미리 배우는 것에만 집중되어 있는 현상을 보고 우려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이번 엄마는 생각쟁이에서는 교육의 본질을 가르쳐 주는 것 같아서 좋았고 꼭 배워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중에 최성애 박사님께서 개발하신 “행복일기”라는 것이 있는데, 나부터 먼저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매일 자기 전에 3분 정도 시간을 들여 간단히 7개의 항목을 작성하는 것으로, ‘내가 한 운동, 오늘 내가 느낀 감정, 오늘 좋았던 것, 오늘 다행인 것, 나의 장점, 오늘 고마운 것, 오늘 내가 기여한 것’을 차례대로 적어보는 것이라고 한다. 단답형으로 작성하더라도 오늘부터 다이어리에 작성해 보고 싶다.

 

엄마는 생각쟁이 2023년 3월호 중 일부

 

밖에도 간행물에는 누구나 겪을 있을 같은엄마 고민 상담소에서 전문가에게 묻고 답을 들을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고, 또한 이미 아이를 키우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독자도 어떻게 자녀를 키워야 할지 생각할 있는 글도 읽을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가 읽으면 좋을 도서를 추천해 주고, 자녀와 함께 가볼 있는 유익한 장소들도 알려준다. 낱권으로 3000원이라 적혀 있는 작고 얇은 책으로부터 아이 키우는 것에 대한 무궁무진한 이야기와 알찬 정보를 듣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