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은 미리미리!(3편)_ 갑상선 검사 결과 및 암 예방법

갑상선 초음파 검사 악성 결절 의심 소견을 들은 날부터 세침 검사 결과를 듣기까지 9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사실 의사선생님께서 긍정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그리 걱정되진 않았다. 그러나 10% 정도의 가능성이 있기에 수술받을 마음의 준비를 약간은 하고 있었다. 사실 원래도 어떤 일이든 최악의 경우를 예상해서 미리 대책을 마련하는 편인데, 별로 좋지 않은 방법임을 알고 있지만 잘 안 고쳐진다(ㅠㅠ).

 

9일째 되는 날, 갑상선 전문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는 결절 두 곳 모두 양성이라는 것, 그리고 다음 건강검진 때 또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으면 그때 또 체크해 보라는 것이었다. 나는 양성 결절이 악성으로 변할 수 있는지 물었고, 의사선생님은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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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아니었다는 사실에 정말 안도하고 감사했다. 그럼과 동시에 남편은 그동안 왜 이렇게 내 몸이 안 좋았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체력이 너무 약해진 것을 옆에서 쭉 지켜봤기 때문이다. 

 

그래서 둘이 추측하기로는, 아마도 내가 ‘자연분만’을 해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출산 후 조리원 가서 알게 된 사실인데, 그때의 내 나이에 자연분만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하더라. 늦은 임신이긴 했지만, 당시 의사선생님께서 별말씀 없이 자연분만을 하자고 하셔서 흔쾌히 받아들였는데, 그 이유 때문에 지금 몸이 확 꺾여버린 것이라면 조금 슬픈 일이었다. 또 한편으로는, 젊을 때 날 새면서 뭔가를 많이 했기 때문에 어쩌면 체력이 이미 고갈되어가고 있던 중에 아기를 낳았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아니니까 정말 다행이긴 한데, 9일간 했던 암세포가 있을 수 있다는 상상은 생각보다 끔찍했다. 비정상적인 세포들이 내 몸에 증식하고 있다는 것은, 어딘가가 이미 망가졌다는 인식을 갖기에 충분했고, 이는 그동안 내가 너무 잘못 살아왔나 보다 하는 후회 비슷한 감정이 뒤따라왔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건강에 많이 신경 써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검색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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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법]

 

사실 발암의 원인은 대부분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의 생활 환경 및 습관이 어떻게 되는지 먼저 체크한 후 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하며, 이에 대한암협회(http://www.kcscancer.org/)에서 제정한 발암요인의 억제를 위한 권장사항을 소개하고자 한다. 

 

1. 균형 있는 영양분 섭취
2. 황록색 야채 및 섬유질 풍부한 음식 섭취
3. 우유, 된장 섭취
4. 비타민 A, C, E 적정량 섭취
5. 지방분 적게 섭취, 과식 금물
6. 너무 자극적이고 뜨거운 음식 피하기
7. 불에 태우거나 훈제한 고기 및 생선 피하기
8. 부패했거나 곰팡이 핀 음식 피하기
9. 빈번한 음주 및 과음 금지
10. 금연
11. 자외선 과다 노출 금지
12. 적당한 운동
13. 스트레스 피하기
14. 몸의 청결 유지

 

요즘 피로감을 덜 느끼기 위해 나도 모르게 하루에 커피를 세 잔 정도 마시고 초콜릿은 거의 달고 살았는데, 이렇게 암 예방법을 찾아보니 다시 또 신경 쓰지 않았단 사실에 반성하게 된다. 위의 권장사항에 나와 있는 것을 기반으로 대체 음식을 찾아서 섭취하는 습관을 꼭꼭 길러야겠다. 

 

(갑상선 검사 결과를 듣기까지의 과정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s://url.kr/u437wr

건강은 미리미리!(1편)_갑상선 악성 결절 소견 듣다

https://url.kr/fdhnka

건강은 미리미리!(2편)_갑상선 세침 검사를 하다